국토교통부는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19년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총 4개의 교육기관(2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교육기관들은 한옥설계 전문과정에서는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3개소,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한옥문화원 1개소다.
지난 4월22일 선정위원회(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 교육기관에는 총 4억25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무료 또는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설계 전문과정)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적응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한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 5월중 모집공고를 실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대상과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에 확인하면 된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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