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노루페인트, 부산광역시건축사회와 재원(재능) 기부사업인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은 건축물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주거용 건물에 하얀지붕을 설치하는 민관 협업사업이다. 밝은 색(흰색계열) 도료는 햇빛·태양열 반사효과가 있어 지붕에 시공할 경우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실내 온도(4~5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노루페인트는 차열 특수페인트 등 시공 재료를 지원하고, 부산시건축사회는 지붕 시공을 맡는다. 앞서 부산시는 사업대상지로 2개구(중·사하구) 폭염 취약 주택 22개동의 선정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되기 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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