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매출과 안정적인 해외 시장 확대로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08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직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 ▲임금 인상으로 고정비 증가 ▲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진출 마케팅 비용 ▲콘솔 매출 이연 등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용증가로 인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검은사막 IP 게임들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검은사막 온라인의 경우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지난 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했고, 모바일은 일본 진출에 이어 4분기에 북미·유럽 진출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일본 모바일 매출이 일평균 10억원 가까이 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북미·유럽 지역은 평균 3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중국 판호 발급이 가능할 경우 검은사막 온라인과 EVE온라인, EVE Echoes의 중국 지역 출시로 이익 확장 모멘텀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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