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패스트트랙 후 첫 '초월회'…국회 정상화 논의
입력 2019-05-13 07:00  | 수정 2019-05-13 10:23
【 앵커멘트 】
멈춰 있는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국회의장과 당대표들이 오늘(13일) 한자리에 모입니다.
여야정협의체에 대한 여당과 청와대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이번 주가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당대표들이 오늘(13일) 오후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와 주요 현안을 논의합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을 통보한 가운데 여야 4당 대표들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여당과 청와대는 휴일인 어제(12일) 회의를 열고 구체적 일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국회를 정상화해 이낙연 총리가 시정 연설을 하고, 이달 중 추경안을 합의처리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 "포항 지진과 강원도 산불 지원 등을 위한 추경을 편성해서 국회에 낸 지, 17일이 됐습니다."

이를 위해 영수회담과 여야정협의체 등 대화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지만, 한국당은 단독회담 등 기존 주장을 고수하는 상황.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문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의 의지가 계시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과 청와대는 여야정협의체에 대해선 한국당 요구대로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는 형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과 모레는 각각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교체되는 만큼, 이번 주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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