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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콘서트 마치고 돌아 온 전진, 집에서는 평범한 개 아빠로 변신...극명한 온도차
입력 2019-05-12 22: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전진의 이중생활이 공개 됐다.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 '배심원'으로 돌아온 박형식이 게스트로 나와 어머님들과 아들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지난 주 새로운 미우새 아들로 나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전진은 신화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 연습에 매진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신화 멤버들이었지만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다.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1분만 쉬자"고 말하며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고, 박자를 멤버 모두가 제대로 맞추지 못해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화는 신화였다. 그들은 흥 넘치게 연습을 했고, 결국 완벽한 춤을 보여줬다.
전진은 쉬는 시간이 되자 지난 주 집착을 보였던 짐볼을 연습실로 가져왔다. 그는 멤버들에게 "일정시간을 버티면 숙박 이용권을 준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안한다고 하면서도 별도로 연습을 하면서 짐볼에 집중했다. 특히 참여 하지 않겠다던 신혜성은 "앤디는 이길 것"이라며 앤디의 승부욕을 자극했고, 결국 두 사람은 커피 내기를 했다.

먼저 도전에 나선 신혜성은 처음의 자신감과는 다르게 균형을 잡지 못해 섣불리 도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결국 균형감각이 좋은 민우에게 도움을 받아 공에 올라 탔지만 버티지 못하고 바로 떨어져 굴욕을 당했다. 신혜성의 실력을 본 멤버들은 그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혜성은 실전에 들어가자 불안한 상태로 30초를 버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신혜성이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모습을 다 본 후, 앤디는 "내가 졌다"며 패배를 인정해 신혜성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전진은 다른 멤버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불안해했다. 신혜성과 앤디의 대결이 끝나고 무관심하던 에릭은 짐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진은 "에릭은 5초다"며 그를 무시했지만, 에릭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 당황해 했다. 이어 에이스 민우는 짐볼 위에서 노래까지 부르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전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며칠 후 신화는 21년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에서의 신화는 다른 모습의 레전드였다. 연습할 때는 장난도 치고,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무대 위에서 만큼은 완벽했다. 신화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어머님들은 "어떤 그룹이든 뭉쳤을 때가 제일 멋있다"며 그들의 무대에 빠져들었다.
무대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 온 전진은 쉬지 못했다. 그는 강아지가 싸 놓은 배설물을 치우느라 메이크 업도 지우지 못한채 집안 일을 계속했다. 불과 몇시간 전에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화려하게 무대를 마치고 돌아 온 전진은 집에서는 개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명하게 다른 이중적인 삶을 보여줬다.
한편, 임원희가 연출한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이상민은 연기를 배우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 이상민은 빨래를 하고 있는 임원희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그는 "신인인데 영화에서 애드리브를 해도 되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양말을 찾으면서도 "그런 것은 상관이 없다"고 말하며 용기를 복돋아 줬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이상민의 연기 열정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이상민에게 연기란 박수홍에게 노래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이상민이 진지하게 연기를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를 듣고 신동엽도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처럼 갖고 있는 것이 누구나 있다"며 이상민의 연기 도전을 응원했다.
며칠 후 이상민은 촬영현장을 갔다.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한 채 촬영장을 찾은 이상민에게 감독겸 배우 임원희는 베태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는 먼저 자신의 분량 촬영을 이상민이 보는 데 앞에서 했고, 이상민은 임원희의 능숙한 연기를 보면서 감탄을 했다.
이상민은 자신이 촬영할 시간이 되자 분장을 하러 갔다. 그는 분장을 하면서도 한숨을 내쉬면서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분장을 해주던 사람도 이상민을 보고 "왜 그렇게 긴장을 하시느냐"며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임원희도 "긴장하지 말고 연습하던 데로 하면된다"며 이상민이 최대한 편한 상태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됐지만 이상민은 긴장한 나머지 계속해서 NG를 냈다. 감독은 "괜찮은 것 같다"고 했지만 이상민은 5시간 전에 임원희가 "괜찮다고 말하며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죄송하다며 의기소침해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긴장감에서 벗어나 본인의 실력을 발휘했고, 5번의 시도만에 OK 사인을 받았다. 첫 촬영을 마치고 임원희와 함께 조갯집을 찾은 이상민은 첫 연기 경험에 대한 마음껏 소회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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