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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샘 아빠의 가슴뭉클 타임캠슐 편지↔땅속에 둘 수 없는 윌리엄의 스파이더맨
입력 2019-05-12 20:05 
[스타투데이 오지연 객원기자]
샘 아빠와 윌벤져스가 뗏목 체험으로 강원도 영월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77회는 ‘낯선 세상으로의 수업이라는 부제로 찾아왔다. 윌리엄은 뗏목을 타러 가다 넘어졌는데 바로 일어나지 않았다. 나 넘어진 거 아냐. 돌 줍는 거야”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은 한입도 먹지 않은 솜사탕을 강물에 담궜다. 순식간에 솜사탕은 사라지고 막대기만 달랑 남자 윌리엄은 샘 아빠에게 내 솜사탕 찾아 줘”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먹방 여행도 부지런히 한 윌벤져스는 아빠와 함께 강가의 모래밭에 준비해 온 타임캠슐을 묻었다. 샘 아빠는 우리 10년 후에 여기 다시 찾아올 거야”라며 윌리엄이 아끼는 스파이더맨과 자신의 편지 등을 유리병에 넣었다.

샘 아빠는 금방 해가 저물어 강이 내려다 보이는 데서 사진을 찍고 싶었던 소원을 이룰 수 없었다. 목마르다며 물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가방을 뒤지던 샘 아빠는 분명히 묻었던 타임캡슐이 다시 가방 안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소중한 스파이더맨을 거기 둘 수 없었던 윌리엄이 땅을 파서 되찾아 넣어 두었던 것.
샘 아빠는 할 수 없이 10년 뒤에 같이 읽고 싶었던 편지를 그 자리에서 읽었다. 이 편지를 찾았다면 2029년이다. 벤틀리는 아직도 잘 먹니? 윌리엄은 아직 장난 많이 치니?” 해는 지고 어둑어둑한 데서 샘 아빠는 감성에 흠뻑 젖었지만 아이들은 아랑곳없이 빨리 가자!”라며 아빠의 감성을 무시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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