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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상승형제, 1일 소방관 체험 경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방관들의 존재
입력 2019-05-12 19: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멤버들이 실제 소방관들의 출동 현장을 경험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인 소방관 대원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며 실제로 훈련에 참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지난 주 기초 체력훈련에 완수한 멤버들은 실전 훈련에 들어갔다. 멤버들을 한자리에 모은 교관은 "화재 현장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백드래프트 현상 대비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드래프트 현상은 화재 현장의 숨은 폭탄으로 불리는 위험한 현상이었다.
멤버들은 백드래프트 현상이 일어나는 훈련현장에서 직접 문을 여는 훈련을 했고, 교관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체험을 했다. 멤버들이 직접 경험한 백드래프트 현상은 생각보다 더 위험했다. 현상의 위력을 경험한 멤버들에게 교관은 "꺼진 불에서도 백드래프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잠깐의 경험을 한 멤버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육성재는 실제로 화재 진압을 하는 훈련을 대표로 하게 됐다. 백드래프트 현상을 경험한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지만, 교관은 "이제 실제로 불을 끄러 가야한다"며 "이왕이면 젊은 피가 좋다"고 말해 육성재를 긴장시켰다. 육성재는 엉겁결에 화재 진압 훈련 장소로 향했지만, 현장에 도착해서는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육성재는 두명의 사부와 함께 불이 나는 창고로 들어갔다. 그는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사부들과 함께 잔불까지 확실히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부에서 화재 진압을 지켜보던 멤버들도 사부들에게 실제 화재 현장 이야기를 들으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대해 다시금 감사함을 전했다.
화재 진압 훈련까지 마친 멤버들은 둘로 나뉘어 실제 현장으로 나갔다. 홍범석 사부가 근무하는 소방소로 향한 이상윤과 이승기는 출동을 대기하며 소방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근무했을 때의 이야기를 하던 한 소방관은 "번호가 119인 것은 일일이 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소방관이 단순히 화재 진압만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모든지 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승기와 이상윤이 편안하게 소방 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출동 사이렌이 울려 모두를 긴장에 빠뜨렸다. 첫 출동에 어리둥절하는 이승기와 이상윤에게 소방관들은 "함께 출동하자"며 그들을 데리고 나갔다. 두 사람은 출동하는 차량 내에서 기본적인 소방 규칙에 대해 배웠다.
이승기와 이상윤이 처음 도착한 현장은 차량 전소 현장이었다. 두 사람이 도착하기 전 화재는 진압되어 있었다. 두 사람과 함께 출동한 소방대원은 소방기관의 업무 체계를 설명하며 신고 후 1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처음 출동한 현장에서는 다행히 조기 진압이 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불이 커지지도 않았다. 마지막까지 소방대원들은 잔불이 없는지를 확인한 뒤 다음 출동에 대기하기 위해 본부로 돌아왔다.
반면 양세형과 육성재는 응급 출동에 대비해 훈련을 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훈련하게 된 것은 CPR이었다. 교관은 두 사람에게 "언제 심폐소생술을 제일 많이 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두 사람이 대답하지 못하자 교관은 "집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며 "가족들의 생명을 위해 반드시 배워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따라서 생존율은 급격히 차이가 났다. 두 사람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진지한 자세로 배우기 시작했다.
본부에 돌아와 쉬고 있던 이승기와 이상윤은 또다시 출동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새벽 3시가 넘어가면서 두 사람도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사이렌은 울렸고, 두 사람은 다른 소방대원들과 함께 신속하게 출동 준비를 마쳤다.
두 사람이 출동한 두 번째 현장에서는 사람이 창문에 메달려 있었다. 첫 번째 출동 현장과는 다른 상황에 두 사람은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현장에 도착해서야 사람이 창문에 메달린 것이 아니라 베란다에 끼어 있던 것을 알게 됐고, 상황이 해결돼 본부로 복귀했다. 허탈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소방관은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승기는 하루에도 수십번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듣고 "정말 직업병 걸릴 수도 있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네 사람은 밤새도록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를 반복하며 소방관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며 공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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