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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6타점’ 최고의 하루…로하스 “팀 위닝시리즈가 더 기뻐”[현장인터뷰]
입력 2019-05-12 19:00  | 수정 2019-05-12 21:33
12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3루에서 KT 로하스가 키움 김동준을 상대로 시즌 6호 우월 투런홈런을 치고 3루를 돌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위닝시리즈가 더 기쁘다.”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실책으로 문책성 교체를 당하고 고개를 숙였던 모습은 없었다.
로하스는 12일 수원 키움전서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9-3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월 셋째주를 모두 위닝시??로 장식했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중월 투런포를 날리며,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했던 로하스는 5-1로 앞선 7회 무사 2,3루에서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7-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도 우익선상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경기 후 로하스는 KBO 데뷔 최다타점기록보다 팀이 2연속 위닝시리즈를 한 게 더욱 값지다. 오늘 매 타석 주자가 출루해서 클러치능력을 발휘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좀 더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아 팀에 미안했다. 날씨가 더워지며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로하스는 이틀 전 중견수 수비 도중 실책을 범하며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이후 타격에서도 침묵이 이어졌다. 로하스는 선수교체나 기용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부분이라 서운하지 않았다”며 더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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