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하드 증후군이 뭐길래?…`항상 배고픔 느끼는 희귀 난치병`
입력 2019-05-12 11:43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로하드 증후군이 1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로하드 증후군은 신경계 이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배고픔을 계속 호소하고 끊임없이 음식을 섭취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난치병이자 희귀병이다. 국내에는 2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드 증후군은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유발된다.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 장애가 나타나고, 수면 중 호흡이 얕아지거나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산소 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저산소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성인이 되기 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땀이 많이 나며 고열 또는 저체온증의 증상이 관찰된다. 자율신경 조절 장애로 인해 사시나 변비 또는 설사 증상을 보일 수도 있고 느린 심장 박동이 올 수 있다. 또한 신경모세포종과 같은 신경말단 종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명확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병원에서는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증세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조절로 체중 관리를 필요로 하고 종양이 발생하거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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