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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빈, 학폭논란·일진설→‘프로듀스X101’ 하차·통편집 行 [M+방송진단①]
입력 2019-05-11 09:28 
윤서빈 학폭논란 사진=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이 학교 폭력 및 일진설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프로그램 측에서는 그를 하차 및 통편집을 했으며 소속사는 윤서빈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5일 온라인커뮤니티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윤서빈 과거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자신이 윤서빈의 초, 중학교 동창이며 그의 이름은 ‘윤병휘라고 말했다. 그는 윤서빈이 학창시절 광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SNS를 중심으로 윤서빈이 과거 흡연 및 음주하는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당시 윤서빈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이었으며 101명의 연습생 중 12위를 차지했다. 이에 1분 동안 단독 PR을 할 수 있는 베네핏까지 획득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의 과거로 인해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표했고, 6일 갤러리를 통해 윤서빈의 퇴출성명문을 발표했다. 퇴출성명문 발표 이유로는 자라나는 청소년 시절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해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평생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라고 밝혔다.

윤서빈 사진=Mnet

논란은 계속 이어졌고, 3일째 되던 날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 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며 ‘프로듀스X101 하차 소식을 전했다. Mnet 관계자는 이날 오전 MBN스타에 다른 연습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통편집할 것이며 최소 분량만 내보낸다”고 전했다.

같은날 윤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 매일매일이 무서웠으며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는 심정이었다”며 과거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없고 지금껏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윤서빈의 이름은 ‘프로듀스X101 홈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진 하차한 임시우 연습생도 마찬가지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프로듀스X101 2회에서도 풀샷을 제외하고 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가 출연한 VOD 및 다시보기 클립도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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