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모스크바 도착...한러관계 강화
입력 2008-09-29 01:11  | 수정 2008-09-29 07:5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해, 3박4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0년 앞을 내다보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특별기 편으로 모스크바 세레네체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과 글레프 이바센초프 주한러시아 대사 영접을 받으며, 러시아 군악대와 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특별기안에서 수행원과 간담회를 하고, 30년 앞을 내다보는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시베리아 자원개발이 쉬워지는 만큼 단순히 프로젝트별로 접근하는 국지적인 접근이 아니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러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고려 동포가 그동안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폭넓은 협력관계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러시아는 세계최고의 과학기술, 문화 예술의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과 러시아는 많은 부분에서 발전시켜나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은 크레믈린 영빈관에서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을 접견하고, 대러시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이바노프 마약통제청장 등 한러관계 유공자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친수하고, 러한 친선협회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특파원과 간담회에서 러시아와 우리나라는 기초과학과 자원은 물론 북한문제에 이르기까지 서로 주고받는 호혜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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