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한 시민단체 대표가 국회의원들이 민생을 챙기지 않는다며 국회 앞에다 인분을 뿌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충주 지방분권 시민참여 연대' 대표 신 모씨는 10일 오후 2시께 미리 준비한 오물을 들고 여의도 국회 정문 근처로 다가갔다. 신씨는 정문 앞에 있던 경찰에게 저지 당하는 과정에서 인도에 오물을 살포했다.
신 씨는 "국회의원 여러분 지금 이게 국회입니까"라며 "국민의 대표들이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민생에도 관심이 없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이 모양이니 청와대도 민생은 뒷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신 씨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오물투기)에 따라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받고 귀가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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