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올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5G 통신장비 관련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통신장비 섹터에 대한 멀티플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서진시스템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진시스템은 1분기 매출액 101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61%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통신장비 부문이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모바일 부문은 146억원으로 같은 기준 37% 매출이 늘었다. 특히 기타 부문에서는 154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4% 늘었다.
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향(向) 부품 양산 모델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차(전기모터사이클) 배터리 함체(艦艦) 관련 매출도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기타 부분의 성장세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5G 통신장비는 국내 커버리지 확대 투자 및 해외 주요국 5G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서진시스템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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