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진한 실적으로 시장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 370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점포수가 전년동기비 2개점 순증한 가운데 점당 매출액이 8.5%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이 나타났으나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고마진 품목의 매출 부진 등 상품믹스의 변화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예상 수익도 떨어졌다.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 대비 1.8% 상승하나 영업이익은 8.9% 하향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롯데하이마트는 프리미엄 가전 매출 활성화와 자체 브랜드(PB)·글로벌 브랜드 강화, 온라인 쇼핑몰 강화, 온오프라인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등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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