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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 집중 탐사 [M+TV컷]
입력 2019-05-09 21:31 
진주아파트 방화 및 살인사건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의 스포츠라이트에서 진주 아파트 방화 및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에 대해 집중 탐사한다.

지난달 17일 새벽 발생한 화재에 놀란 주민들은 서둘러 비상계단으로 대피했다. 그런데 계단에서 기다리던 칼을 든 남자. 그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을 향해 수차례 칼을 휘둘렀다. 이 남자의 정체는 아파트 4층에 사는 안인득. 이날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인득은 숨진 여고생이 살고 있던 집 현관에 오물을 투척하고 괴롭혀 수차례 신고를 당했지만 경찰은 별다른 조치 없이 그를 풀어주었다. 사건 전부터 예견된 살인마의 경고. 시한폭탄 같던 그를 미리 막을 수 없었던 것일까.


한편 경찰에 체포된 안인득은 오히려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5년간 68차례 진료를 받아오다 중단한 조현병 환자이다. 피해망상이 심한 살인마 안인득의 범행은 잔혹한 계획살인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건발생 12일 전 친형은 안인득을 입원시키기 위해 병원 측에 문의했지만, 정신병원 측은 위임장을 거듭 요구했다. 이후 찾아간 검찰청 민원실에서도 법률구조공단을 찾아가라고 권했고, 법률구조공단에서는 시청이나 동사무소로 가라고 했다. 친형의 호소를 어느 곳에서도 들어주지 않았던 것. 8년 전에는 가능했던 입원이 지금은 왜 불가능 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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