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구속되나…오늘 밤 결정될 듯
입력 2019-05-09 20:30  | 수정 2019-05-09 21:12
【 앵커멘트 】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 씨 등 단톡방 멤버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최 씨는 죄송하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는데요.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2시간여의 심사를 마친 뒤 포승줄에 묶인 채 나온 최 씨는 죄송하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종훈 / 가수
-"모든 혐의 부인했습니까?"
="…."
-"마지막으로 할 얘기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최 씨 등은 정준영 씨와 함께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여성들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씨 등 2명은 특수준강간, 다른 1명은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상대를 강간하면 준강간 혐의, 여기에 2명 이상 가담해 범행하면 특수준강간 혐의에 해당합니다.

최 씨는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들과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7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가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최 씨 등 3명이 구속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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