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은 "성장률·물가 예상대로 가는지 보면서 금리결정할 것"
입력 2019-05-09 13:51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 수준과 들어맞는지 살피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추이와 영향을 고려해 성장과 물가가 예상경로에 부합해 가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교역 여건,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금융불균형 위험 등을 성장률·물가와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변수로 제시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향배 등이 우리 경제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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