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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18시즌만에 컨퍼런스 결승행
입력 2019-05-09 11:35 
밀워키의 안테토쿤포가 보스턴 테이텀을 수비하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첫 번째 컨퍼런스 결승 진출팀이 나왔다.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 밀워키 벅스가 그 주인공이다.
밀워키는 9일(한국시간) 피저브 포럼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116-9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컨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밀워키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0-01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조지 칼 감독이 이끌고 레이 앨런, 글렌 로빈슨, 샘 카셀 등이 뛰었던 밀워키는 컨퍼런스 결승에서 필라델피아에게 3승 4패로 아쉽게 졌다.
이들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시리즈 승자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붙는다. 토론토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1쿼터를 22-19, 근소한 우세로 마친 밀워키는 2쿼터에만 30-20으로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이후에는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했다.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이 19득점, 에릭 블레드소가 18득점을 올렸다. 이날 복귀한 말콤 브록던은 16분 출전에 1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서 주저앉았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원정에서 112-9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그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카이리 어빙이 15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제이슨 테이텀이 14득점, 마르커스 모리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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