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확실한 기회 필요했다…우리 팀 자랑스러워”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27·토트넘)은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서 뛰는 한국인이 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진 못 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는 한 번의 확실한 기회가 필요했을 뿐이다”면서 후반 10분 이후 매우 중요한 골이 들어갔다. 동료들을 믿었고, 나는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이 들어갔을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고, 이 팀이 자랑스러웠다”고 기뻐했다.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리버풀과 우승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