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오후 4시 30분쯤 부산 강서체육공원 수영장 어린이 풀장에 56살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수영장 회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회원은 A 씨가 움직임 없이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 도움을 받아 물에서 건진 후 신고했습니다. 어린이 풀장 수심은 성인 무릎 높이인 70㎝였습니다.
A 씨는 두 달 전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해 1주일에 5번 이상 수영장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혼자 수영 연습을 하다 움직이지 않은 채 10분 이상 엎드려 있는 CCTV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검안의는 특이 외상이 없고, 급성 심장사나 돌연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안전요원 배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