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80억 원대 황금박쥐 동상 훔치려던 절도범 검거…'외 3개의 키워드 기사
입력 2019-05-09 08:20  | 수정 2019-05-09 08:42
인터넷 와글와글입니다.

바다에 휴대전화를 빠트렸다가 되찾는 일,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하지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휴대전화를 찾아준 건 다름 아닌 고래인데요. 수면으로 올라온 고래는 놀랍게도 방금 전 빠뜨린 휴대전화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신기한 장면에 러시아 해군에서 '스파이 훈련'을 받은 고래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이 분, 정말 운이 좋았네요.

연봉이 4,200만원부터 시작되는 환경미화원 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경북 구미시 환경관리원 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30.8대 1을 기록한건데요. 환경관리원 6명에 모집에 무려 185명이 지원했고, 전체 지원자의 절반이 대졸 이상의 학력이었습니다. 응시자들은 모래 자루를 메고 달리거나 서 있는 등 '환경미화원 필수 검증 테스트'를 치렀는데요. 직업 안정성과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환경미화원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80억 원대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형물은 순은으로 제작한 원형 고리 안에 순금으로 만든 황금박쥐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인데요. 3인조 절도범은 지난 3월 전남 함평에 있는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침입해 이 전시품을 훔치려다 경보음이 울려 달아났습니다. 두 명은 이미 붙잡혔지만 나머지 1명은 범행 54일 만에야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함평생태전시관에 전시된 '황금박쥐'는 2008년 함평대나비축제 때 27억 원을 들여 만들어졌다가 금값이 올라 현재 시세가 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이 무색하게도 카네이션의 특수가 사라졌습니다. 카네이션 대신 실용성 있는 선물을 선호하게 되면서 대목을 노리던 꽃가게들의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어버이날 인기 선물 1위는 3년 연속 '용돈'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금방 시들지 않는 조화나 비누 카네이션 등도 인기인데요. 어버이날과 함께 대목으로 여겨졌던 스승의 날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달라진 선물 풍속도에 꽃집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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