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베이비부 다온·다율 “4년간 행사 500번, 정산·지원 無”(실화탐사대)
입력 2019-05-08 22:54 
베이비부 다온 다율 사진=‘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실화탐사대 베이비부 다온과 다율이 족쇄 계약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걸그룹 베이비부 출신 다율, 다온이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고발했다.

다온과 다율은 각각 2016년, 2017년에 같은 걸그룹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인지도는 낮았지만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고, 8개월 전 팀을 탈퇴했다. 이들은 탈퇴 후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으로 어떠한 활동도 못 하고 있다며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온은 3~4년 동안 행사를 500개 이상 했는데 한 푼도 못 받았다. ‘행사를 많이 해도 우리는 이렇게 어렵게 살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대표님이 시키니까..”라고 말했다.


이들은 4년간 소속사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숙소는 공과금이 밀려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멤버들은 언제 쫓겨날지 몰라 항상 짐을 싸놓고 활동했다. 게다가 춤, 노래, 헬스비도 개인이 해결했으며, 대표가 요구하는 미용적인 시술도 각자 감당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온, 다율은 제작진과 함께 대표를 만나러 갔고, 대표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왜 왔어. 진행 중이야. 빨리 꺼져”라며 소리쳤다. 다온, 다율은 때리려고 위협하시는 거냐. 같이 했던 정을 생각해서라도 우리한테 이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