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고향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가 악몽으로 끝났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로 나왔지만, 2회말 투구 도중 강판됐다.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를 상대한 프리드는 버두고가 때린 86마일짜리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연습 투구를 두 차례 시도하더니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시 톰린이 마운드에 올랐다.
LA 인근 도시인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나 LA에서 자란 그는 이날이 고향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을 하는 자리였다.
그는 다소 흥분한 듯,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1사 이후 저스틴 터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고, 이후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 폭투 2개를 더 허용하며 3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맥스 먼시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내야 수비가 1-2루 사이에 집중된 상황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타구였다. 2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는 홈에서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테일러가 포수 태그를 피해 재치 있는 슬라이딩을 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전열을 정비하고 2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의의 사고로 등판을 중단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큰 부상은 면했다는 것이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X-레이 검진 결과 음성(이상없음)으로 나왔으며,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매일 차도를 지켜보는(day to day)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향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가 악몽으로 끝났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로 나왔지만, 2회말 투구 도중 강판됐다.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를 상대한 프리드는 버두고가 때린 86마일짜리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연습 투구를 두 차례 시도하더니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시 톰린이 마운드에 올랐다.
LA 인근 도시인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나 LA에서 자란 그는 이날이 고향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을 하는 자리였다.
그는 다소 흥분한 듯,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1사 이후 저스틴 터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고, 이후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 폭투 2개를 더 허용하며 3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맥스 먼시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내야 수비가 1-2루 사이에 집중된 상황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타구였다. 2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는 홈에서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테일러가 포수 태그를 피해 재치 있는 슬라이딩을 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전열을 정비하고 2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의의 사고로 등판을 중단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큰 부상은 면했다는 것이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X-레이 검진 결과 음성(이상없음)으로 나왔으며,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매일 차도를 지켜보는(day to day)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