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웰빙 `라이넥` 간 재생 효과 확인
입력 2019-05-08 11:00 

태반 추출 물질로 만든 간기능 개선 치료제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가 확인됐다. 8일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바이올로지컬 앤드 파마수티컬 불레틴'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사람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지난 2010년 이뤄진 인태반가수분해물 재평가에서 유일하게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가 다방면에서 확인됐다. 실제로 부분적으로 간을 절제한 동물모델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투여군의 간 세포 성장인자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일 후 간 재생률 역시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22% 높게 나타났으며 간 재생에 도움을 주는 '사이토카인' 역시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재원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라이넥이 간 절제 수술한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향후 관련 질환에 라이넥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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