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과 관련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최소한 100억 달러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심각한 달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외화자금 시장에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개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외화자금시장인 스와프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구 국장은 외화자금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로 달러를 공급할 방침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국장은 다만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최소한 100억 달러 이상 공급하게 될 것이며 필요할 경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외평기금을 통해 대규모로 외화자금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외화자금시장에 달러 부족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평기금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면 외환보유고도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국장은 스와프시장을 통한 달러 공급은 달러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이나 두 달 후에는 돌려받게 돼 결과적으로는 외환보유고 규모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평기금을 통한 달러 공급이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달러 공급에도 불구하고 외화자금시장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면밀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화자금시장의 자금 부족사태에 대해 선제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화자금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일 외화자금시장 실무자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가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과 관련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최소한 100억 달러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심각한 달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외화자금 시장에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개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외화자금시장인 스와프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구 국장은 외화자금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로 달러를 공급할 방침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국장은 다만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최소한 100억 달러 이상 공급하게 될 것이며 필요할 경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외평기금을 통해 대규모로 외화자금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외화자금시장에 달러 부족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평기금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면 외환보유고도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국장은 스와프시장을 통한 달러 공급은 달러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이나 두 달 후에는 돌려받게 돼 결과적으로는 외환보유고 규모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평기금을 통한 달러 공급이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달러 공급에도 불구하고 외화자금시장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면밀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화자금시장의 자금 부족사태에 대해 선제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화자금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일 외화자금시장 실무자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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