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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거취? 이번 주 2군 경기 출전...류중일 감독 “지켜본다”
입력 2019-05-07 17:51  | 수정 2019-05-08 07:07
LG가 부상 중인 외인타자 토미 조셉(사진)의 2군 실전경기 출전 소식을 전했다. 다만 아직 몸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볼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의 고민으로 거듭난 외인타자 토미 조셉. 일단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나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조셉 상태에 관해 전했다. 조셉은 지난 4월16일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가 계속 지체 중이다. 지난 주말 2군 경기 출전이 유력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오래 기다릴 수 없다”는 차명석 단장의 강조대로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단의 시기가 임박했다.
류 감독은 조셉이 8일과 9일 이천에서 열리는 NC와 2군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경찰청, 12일 영동대학교와 연습경기에도 출전하는 일정. 2군 실전경기를 통해 계속 상태를 점검하겠다는 의도다. 조셉은 공격과 함께 1루 수비도 출전한다.
다만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류 감독은 글쎄요.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트움직임 등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오전 수석코치가 이천으로 향해 직접 상태를 체크했다. 치는 거는 일단 70% 정도라고 하던데...100%는 아니라더라”고 신중한 반응을 내비쳤다.
류 감독은 조셉의 의학적 완치유무에 대해서도 통증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면서도 확신하지 못했다.
류 감독은 우리는 지명타자 조셉이 필요한 게 아니라 1루수 조셉이 필요하다”며 일단 내일 경기 움직임을 잘 체크해봐야겠다”고 거듭 신중함을 견지했다.
오랜시간 결장 중인 조셉은 2군 경기에 나서게 되며 당장의 퇴출가능성은 줄였다. 하지만 아직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몸 상태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면밀한 체크가 더 이뤄진 뒤 최종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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