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7명이 총선 준비를 위해 일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과 맞물린 인적 교체인 동시에 내년 총선을 11개월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모드'가 시작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청와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인사비서관실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민▲정비서관실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국정기록비서관실 임혜자 선임행정관(경기 고양을) ▲의전비서관실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법무비서관실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정무비서관실 김승원 행정관(수원갑) 등 7명이 최근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말부터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청와대를 떠나 총선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는 행정관들이 그 뒤를 잇게 된 것이다.
이번 달 말에는 일부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교체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청와대 내 출마가 점쳐지는 인사로는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유송화 춘추관장 등이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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