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9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각각 6.9%, 69.4% 늘었다.
아이센스의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으로 ▲자사 브랜드 혈당제품의 판매량 증가 ▲POCT부문의 신제품 출시 효과 ▲각 사업 부문별 원가율 개선 ▲달러 강세 등을 꼽았다.
특히 POCT 사업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아이센스의 자회사인 코애규센스의 혈액응고진단기기 신제품 FDA인허가에 따른 출시 효과로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아이센스의 설명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원가율 개선으로 이번 분기뿐 아니라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지난 2월 올해 매출액 1923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9%씩 성장한 수준의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이센스는 올해 혈당사업 부문의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POCT부문의 제품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이센스는 24시간 혈당을 측정해 알려주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