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한 우리바이오(前 우리이티아이)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 원재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위해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을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다.
회사는 이번 해썹 인증을 통해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 보다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증 받은 시설은 우리바이오가 지난해 9월 천연물소재 사업에 진출해 경기도 안산에 구축을 완료한 5619㎡(약 1700평) 규모의 천연물 원료 및 완제품 제조 시설이다. 이미 지난 4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인 GMP를 획득한 바 있다. 우리바이오는 대용량 추출·농축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6가지 형태(정제, 캡슐, 환, 과립, 액상, 분말)의 건강기능식품 생산,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재도약 한다는 포부다. 지난 4월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업체에 제조자 개발생산(ODM),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차기현 우리바이오 대표는 "HACCP 승인을 계기로 현재 협의중인 고객사와 영업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정기적인 HACCP 교육을 실시하여 품질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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