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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임블리 법적공방 예고...강용석 "임블리 폭로계정 성심성의껏 도울 것"
입력 2019-05-07 1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쇼핑몰 '임블리'의 VVIP 회원이었다가 '호박즙 사태'를 겪고 임블리(본명 임지현) 안티 계정을 운영해온 네티즌 A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열한 법적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지난 5일 임블리 측이 자신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하면서 법적 조언을 구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제소는 불법행위(명예훼손)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이며 배상 금액은 수천만원대의 규모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6일 "특정 안티 계정에 의해 당사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인들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됐다"며 "루머와 비방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강 변호사가 이를 대신 맡아주기로 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됐다. A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 변호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를 상대할 법률대리인으로 강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변호사 선임 비용은 모금액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강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임블리 측이 임블리 쏘리(A씨)에게 제소한 방해금지가처분 사건을 내가 선임했다"며 "혹시 임블리 측에게 법적 조치를 당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임블리' 호박즙 사태에 대해 언급하던 중 임블리(임지현)의 사생활을 폭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임블리는 4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을 비롯해 인진쑥 에센스 이물질 논란, 동대문 도매업체 갑질 논란, 디자인 카피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임블리 브랜드는 면세점과 헬스앤뷰티(H&B)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중단됐으며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운영 중인 쇼핑몰 '탐나나'도 5월 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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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씨 SNS, 임블리 SNS, 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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