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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한 이닝 사구 4개 허용...126년만에 최초
입력 2019-05-07 05:15 
샌프란시스코 양손 투수 벤디트는 한 이닝에만 3개의 사구를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진이 세기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좋은 기록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12로 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드루 포머랜츠(1 2/3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를 시작으로 투수들이 연달아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특히 6회말에는 대기록을 남겼다. 한 이닝에만 사구 4개를 허용했다. 양손 투수 팻 벤디트가 오른손 왼손을 번갈아가며 3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샘 다이슨도 사구 1개를 기록했다.
벤디트가 사구 3개, 볼넷 1개, 피안타 3개, 다이슨이 사구 1개를 기록하며 한 이닝에만 5실점을 허용했다.
'MLB.com'은 한 이닝에 사구 4개가 나온 것이 지금으로부터 126년전인 189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보스턴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허용한 이후 최초라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막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파블로 산도발을 마운드에 올렸다. 산도발은 8회말 등판, 사구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통산 네 번째, 시즌 두 번째 투수 등판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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