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정대표, "대화 충분히 했다"
입력 2008-09-25 17:31  | 수정 2008-09-25 19:2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오찬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청와대와 야당이 국정동반자로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오찬 회동은 서로 간에 덕담을 건네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책적으로 좋은 이야기 있으면, 기업도 있어봤지 장관도 하셨지, 합리적인 발언을 하시더라. 광주 전남지역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정책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감사합니다. 초장부터 너무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당초 예정보다 길어진 1시간 45분간의 독대 회동에 양측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대변인
- "정 대표는 충분히 할 말 다하고 국민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충실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과 야당회동에서 국정동반자란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란 표현을 하고 싶다."

정 대표가 유모차 엄마 등 촛불시위자에 대한 보복성 수사 중단이나 교과서 수정, 종교 편향,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자, 이 대통령은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며 맡겨달라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극한 대결로 치달았던 청와대와 민주당이 국정동반자를 선언했습니다. 종부세 논란이나 사정 정국 조성 등 암초를 넘어 새로운 여야 상생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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