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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동석’ 꿈꾸는 한상조 “몸값 하려고 변화구도 배웠어요”
입력 2019-05-06 21:23  | 수정 2019-05-07 09:55
연극배우 한상조가 6일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한이정 기자
연극배우 한상조(26)는 언뜻 보면 프로 야구선수와 같은 체격을 갖고 있다. ‘제2의 마동석을 꿈꾸는 그는 갓 배운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구사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이기스는 6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로 나선 한상조의 활약이 컸다. 한상조는 7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차지했다. 제법 쌀쌀한 저녁 날씨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한상조는 지난 경기 때 실점을 많이 해서 팀원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이 악물고 던졌다. 수비를 너무 잘 해주셔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투수 소감을 전했다.
대회 내내 ‘야구선수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한상조다. 파워풀하고 남자다운, 특색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며 실력 발휘를 할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몸이 이렇게 튼튼한데 야구를 못 하면 망신이니까 몸값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웃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한상조는 그동안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는데 만족했다. 제대로 한 팀에서 야구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야구를 하니까 소속감도 생기고, 팀원들에게 고맙고, 동료애도 생기더라.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좋은 체격으로 변화구를 구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연극배우 한상조.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연예인야구 최강팀 조마조마와의 경기에 나서기 위해 시간을 쪼개 변화구까지 배워왔다는 한상조의 꿈은 마동석과 같은 남자다운 배우가 되는 것이다.
1993년생 한상조는 마동석 선배님과 액션신 찍는 게 내 꿈이다”며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야구하며 체격과 실력을 갈고 닦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퍼플스, EME코리아, 렉시, 제이네추럴에프앤비, 루디프로젝트, 레오컴퍼니, 오디세이네일시스템, 샤인마스크, 비어케이, PGA투어 게르마늄팔찌, 스무디킹, W재단, 네일랩, 토탈에프앤비가 협찬한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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