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페인하숙 인기에…CJ오쇼핑 `오덴세` 매출 78% 급상승
입력 2019-05-06 08:01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하숙'에 노출된 '오덴세'. [사진 제공=CJ ENM]

CJ ENM 오쇼핑부문의 자체브랜드(PB) '오덴세'가 콘텐츠커머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하숙'이 첫 방송된 지난 3월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방송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8%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미디어를 통한 제품 광고 효과로 풀이된다. 오쇼핑부문은 스페인하숙에 오덴세 '얀테 아츠'와 '레고트' 라인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지난달 26일 방영된 '스페인 하숙' 7회는 11.7%(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3월 중순 첫 방송 시점에 맞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 '오덴세 다이네트'의 역할도 컸다. 운영기간이 20여일 밖에 안됐던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오덴세 다이네트'는 3월에만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덴세는 지난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스페인하숙'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오늘 1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연다. 또 이달 말에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오덴세 다이네트 2호점을 열 계획이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스페인 하숙 프로그램 속에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노출로 프로그램에 오덴세가 잘 녹아든 것이 성공요인"이라며 "앞으로도 TV뿐 아니라 영화나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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