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폭행사건 당시 여배우 마약 의혹
입력 2019-05-05 19:31  | 수정 2019-05-05 20:14
【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할 당시 30대 여배우가 이곳에서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버닝썬 관계자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내용인데, 당시 해당 여배우는 눈이 충혈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클럽 버닝썬에서 김상교 씨와 관련된 폭행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그런데 불과 몇 시간 전인 23일 저녁, 버닝썬에서 한 여배우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버닝썬에선 한 화장품 브랜드의 협찬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에 참석했던 여배우가 마약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버닝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0대 여배우가 4~50대의 얼굴을 야광봉으로 툭툭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눈 상태가 평소와 달리 충혈돼 있었고 침도 질질 흘렸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당시 김 씨가 필요 이상으로 폭행당한 이유에 대해 "당시 VIP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화장품 브랜드는 당시 행사는 버닝썬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자사 모델이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여배우가 누구인지를 두고 추측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여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버닝썬 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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