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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3차 연장 접전 끝 GS칼텍스 매경오픈 첫 우승
입력 2019-05-05 19:30  | 수정 2019-05-05 20:48
【 앵커멘트 】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이태희 선수가 연장 3차전 접전끝에 핀란드의 얀느 카스케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1만여 명이 넘는 구름 갤러리가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 매경오픈 마지막 날 1만 명 가까운 갤러리들이 몰려 절정을 이뤘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골프장을 찾은 골프 꿈나무들은 10년 뒤 매경오픈 우승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준 / 초등학교 6학년
-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잘 쳐서 (보기 좋았어요.) 골프선수가 돼서 (저도) 우승하고 싶습니다."

선수들도 최고의 샷을 선보였습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공동선두 이태희와 핀란드의 얀느 카스케는 매 홀 접전을 펼치며 갤러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태희가 버디 2개를 먼저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앞서가던 파4 7번홀.

카스케가 친 아이언샷에 백스핀이 걸려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만들어내며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이후 이태희의 버디와 카스케의 보기로 공동선두가 된 두 선수는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이태희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태희 / 2019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 "제가 연습생으로 있었던 남서울CC에서 우승하게 돼서 무척이나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올해도 역시 대회 2연패를 허락하지 않은 채 새로운 그린 재킷의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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