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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강정호, 2삼진 5잔루...팀은 역전승
입력 2019-05-05 11:15  | 수정 2019-05-06 13:11
강정호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승부처에서 대타로 기용되며 교체 투입됐지만, 원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3-4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 타석에 대타로 투입됐다.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갔다. 피츠버그는 6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루수로 경기에 남은 강정호는 7회말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렸다. 2사 1, 2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J.B. 웬델켄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에게는 아까운 기회였다. 7회말 케빈 뉴먼의 2타점 3루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1타점 적시타로 6-4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대타 자원이 바닥나자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투수 타석에 대타로 냈는데 기습 번트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이날만 개인 잔루 5개를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148로 떨어졌다.
유일한 위안은 팀이 6-4로 이겼다는 것이다. 1회 3점을 내주며 끌려간 피츠버그는 조시 벨이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다시 한 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에만 3점을 내며 역전했다.
선발 윌리엄스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7회 등판한 키오네 켈라는 갑작스럽게 부상을 호소,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이클 펠리즈가 7회를 대신 막았고, 카일 크릭에 이어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가 1이닝씩 맡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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