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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리투아니아에 패배…월드챔피언십 승격 무산
입력 2019-05-05 09:01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202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이 무산됐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2승 2패(승점 6)을 기록한 한국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이 벨라루스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남은 벨라루스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202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이 무산됐다.
지난해 디비전 1 그룹 B에서 승격한 리투아니아는 개막 후 3연패에 그치는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상대국 가운데 전력이 가장 처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한국은 리투아니아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피리어드 13분 17초, 리투아니아에 선제골을 내줬다. 2피리어드에서도 답답한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 두 차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3피리어드 2분 26초에 김상욱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종료 10분 여를 남기고 긴타우타스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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