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종부세 개편안 입장 내부조율
입력 2008-09-25 12:00  | 수정 2008-09-25 13:24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지도부는 일단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을 받아들인 뒤 추후 수정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데요.
오늘(25일) 다시 의원 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의견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 질문 1 】
한나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토대로 내일(26일)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면서요?

【 기자 】
네. 종부세 개편안을 놓고 한나라당 내부에서 의견 차가 커지고 있는 데요.

오늘(25일) 오후 4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다시 한번 당내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일단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어제(24일) 종부세 문제와 관련해 긴급회동을 갖고 정부안을 먼저 수용하고 후에 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내에서는 정부의 원안대로 가자는 의견과 여론을 감안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시 의원 총회를 열어 의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오늘(25일) 의원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 그리고 어제부터 한나라당 내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종부세 개편안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종합하고 난 뒤,

내일(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인 여당의 입장을 발표 할 예정입니다.

설문조사 문항은 주관식 하나와 객관식 두 개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객관식 문항에서는 종부세 개편안에서 수정할 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묻는 질문이 포함됐다고 홍준표 원내대표는 밝혔습니다.

어쨌든 최종적인 한나라당의 입장은 내일(25일) 최고위원회의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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