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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홍 “‘스타워즈’ R2D2 등 로봇=공상과학, 상상력 도와” [M+JIFF 토크]
입력 2019-05-04 21:13  | 수정 2019-05-05 09:19
데니스 홍 ‘스타워즈 토크’ 사진=DB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가 가진 의미를 정의했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CGV전주고사에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토크 행사가 열린 가운데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니스 홍은 저는 어릴 적부터 ‘스타워즈를 보고 자랐고, 꿈을 키웠다. 그리고 제 아들도 ‘스타워즈를 보며 로봇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워즈 속 설정과 로봇은 공상과학이다. 이러한 공상과학은 인간으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들고 꿈을 꾸게 만든다. 그리고 그 상상력은 실제로 필요한 로봇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스타워즈의 가치를 전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타워즈 토크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이어 저는 ‘스타워즈 R2D2나 여러 로봇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들을 적용해 실제 로봇을 만들기도 했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영감을 준 로봇이 많다”고 말했다.

또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부력을 이용한 로봇 L3-37이 소개된 바 있고, 세 개의 다리로 이루어진 로봇 DD-13도 있다. 로봇은 다리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재해석한 바퀴 로봇 BB-8이 등장하며, 최근에는 BT-16이라는 로봇도 출연했다. 영화에는 아주 많은 로봇이 등장하고 물론 휴머노이드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필요하다”며 저는 10년 동안 휴머노이드를 탐구하며 생각이 변했다. 로봇은 너무나 느리고 잘 넘어진다. 최근 연구를 통해 해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로봇은 비싸고, 콤플렉스가 있으며 위험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필요하다. ‘스타워즈는 현재보다 앞서 많은 로봇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전주=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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