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안해 못 살겠어요" 흉기 위협 정신질환 의심 40대 구속
입력 2019-05-04 19:31  | 수정 2019-05-04 20:22
【 앵커멘트 】
이웃들에게 흉기로 위협하는 등 잦은 소란으로 이웃들을 불안하게 만든 40대가 구속됐습니다.
한 달 새 6번이나 경찰 신고가 있었고, 정신병력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오토바이 가게 앞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급기야 일어서 있던 남성이 앉아있는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격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흉기가 있다며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위협하며 주변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만류해봤지만 계속 소란을 피우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칼뿐만 아니라 야구 방망이도 가지고 다녔어요. 욕설과 폭언도 많이 했고요. 참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공기 압축기를 들고 달아나는 등 지속적으로 오토바이 가게를 괴롭혔습니다.

또 한 달 사이 이웃에 대한 폭언과 폭행으로 경찰에 6건이나 신고되면서 결국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송준호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강력팀
- "현행범 체포 당시에도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도주 우려가 매우 컸기 때문에…"

경찰은 정신병력이 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서류를 확인하려고 압수수색 영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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