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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피트 규정으로 이득 봤다...두산은 달아날 찬스 실패
입력 2019-05-03 20:57 
올 시즌 강화된 3피트 파울라인 규정으로 애를 먹은 LG가 3일 경기서는 상대 3피트 파울라인 위반 규정으로 이득을 봤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만 당하란(?) 법 없었다. LG가 3피트 파울라인 아웃 규정 관련 이득을 봤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 2-6로 뒤진 6회말 묘한 기시감이 든 한 장면을 목격했다. 무사 1,2루 위기. 상대타자 김대한이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이는 절묘하게 성공, 투수 이우찬 앞으로 연결됐다. 깔끔한 번트성공. 1,2루 주자는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신예 김대한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내 심판진은 주자들의 귀루를 선언했다. LG 야수진도 놓치지 않고 어필했다. 바로 타자 주자 김대한이 올 시즌부터 강화된 일명 3피트 파울라인 규정을 어기고 라인 안쪽으로 뛰었기 때문.
이는 이번 시즌 논란의 규정이고 몇 차례 애매한 장면을 낳았으나 어쨌든 적용되고 있는 규정이다. 특히 LG가 유독 많이 지적돼 LG와 LG팬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올 시즌 유독 이 규정 LG가 적용된 사례가 많았고 반면 타팀은 비교적 적었다.
이날은 이 규정이 LG에게 이득이 됐다. 김대한의 안쪽 주루에 대해 심판진, LG 야수진 모두 발견했다. 심판진 선언 속 주자들은 돌아갔고 LG는 후속타선을 봉쇄하며 실점을 막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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