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스타워즈에서 츄바카 역으로 출연한 배우 피터 메이휴가 세상을 떠났다.
AFP, AP통신 등 외신은 피터 메이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휴는 미국 텍사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 74세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들은 고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약 221㎝의 장신인 피터 메이휴는 1977년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첫 편에 털북숭이 캐릭터 츄바카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 ‘제국의 역습(1980), ‘제다이의 귀환(1983), ‘시스의 복수(2005), ‘깨어난 포스(2015) 등에 출연했다.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틸.
유족은 그는 자신의 가슴과 영혼을 츄바카에 역에 불어넣었고 그것을 모든 작품에서 보여줬다”며 그에게 스타워즈 가족은 그가 영화에서 맡은 역할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스타워즈 팬들을 위해 다음 달 29일과 12월 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피터 메이휴는 194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1999년 텍사스 여성과 결혼했고, 2005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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