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바오, '멜라민' 파문 국제사회에 사과
입력 2008-09-24 21:05  | 수정 2008-09-24 21:05
제6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미국의 우호단체가 마련한 오찬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를 향해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소비자와 어린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고 사회적인 악영향을 끼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책임자로서 매우 참담함을 느끼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총리는 또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실패를 통해 교훈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중국 제품 특히 식품이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수입국의 요구에 맞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 총리의 발언은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민 분유 파문이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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