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나 폐업, `임블리 남편 쇼핑몰` 5월 말 문 닫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임블리 임지현 상무 남편이 운영하던 쇼핑몰 탐나나가 5월 말 폐업한다.
탐나나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탐나나가 5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다. 마지막 주문은 29일까지 가능하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재고 소진 시 모두 품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탐나나는 임지현 상무의 남편 박준성이 대표로 있는 부건에프엔씨의 쇼핑몰 중 하나다. 부건에프엔씨의 대표 쇼핑몰 임블리가 최근 논란에 휩싸이며 타격을 받은 가운데 탐나나의 운영 종료 소식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임블리는 곰팡이 호박즙과 명품 카피 의혹 등 논란에 휩싸였다. 임지현 상무는 최근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다며 환불을 요청한 소비자에 곰팡이가 확인된 것과 남은 수량만 교환해주겠다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판매 상품의 품질 문제와 과장 광고 등의 의혹이 제기됐으며 불매운동까지 나왔다. 임 상무는 사과하면서도 끝까지 호박즙에서 발견 된 것이 곰팡이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댓글을 차단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다. 임 상무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고객 대응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으나 SNS상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부건에프엔씨는 현재는 여성의류 브랜드 탐나나, 남성의류 브랜드 멋남,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1700억대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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