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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장영석 “뒤집을 자신 있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5-02 22:52 
장영석은 2일 KBO리그 문학 SK전에서 5회 동점 홈런에 이어 6회 결승 2루타를 때려 키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4회말 최정(SK)의 역전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3-7로 끌려갔으나 장영석(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왠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앞의 두 타석에서 찬스를 놓쳤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빛이 났다.
샌즈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건 5회초, 장영석은 1사 1루서 문승원의 132km 슬라이더를 때려 7-7 동점 홈런을 날렸다. 4월 16일 포항 삼성전 이후 16일 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장영석은 마음이 무겁지 않았다. 앞의 두 타석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번이 첫 번째 타석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내가 원하는 코스로 공이 날아왔다. 경쾌한 느낌이었다”라며 홈런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장영석이 2사 2,3루서 강지광의 빠른 공을 공략했다. 볼카운트 3B였다.
장영석은 3B였으나 벤치에서 타격 신호를 보냈다. 나를 믿어주는 거 아닌가. 3회 2B서 타격이 늦어 범타(유격수 뜬공)가 돼 이번에는 좀 더 앞에 두고 치려 했다.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공동 선두 SK, LG와 2경기차다. 짜릿한 역전승은 장영석 혼자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다. 키움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장영석은 요즘 케미가 정말 좋다. 오늘도 다들 뒤집을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타점 공동 선두인데)동료들 덕분에 운이 따른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번타자로 뛰는데 높이 평가해준 것에 감사하다. 내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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