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이나리` 황효은♥김의성, 시어머니 등장 전후 `반전` 일상 공개
입력 2019-05-02 21: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황효은, 김의성 부부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결혼 11년 차 황효은, 김의성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황효은, 김의성 부부와 유주, 예주 네 식구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의성은 기상하자마자 집안일을 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안겼다. 하지만 황효은은 "제가 저렇게 만드는데 10년이 걸렸다. 처음에는 손 하나 까딱 안 하려고 했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또 황효은은 "촬영 바로 전날 이사를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 집과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식구 모두 힘든 하루였다는 것. 특히 첫째 유주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울어 부부에게 난감함을 안겼다.

이에 황효은은 "평소에 안 그러던 애가 그러니까 다그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반면 둘째 예주는 씩씩한 모습으로 아빠와 함께 등원했다. 황효은은 "원래 둘째가 우는 아이다"라고 말했고, 백아영은 "첫째가 울면 둘째가 칭찬받고 싶어서 그러더라"고 공감을 표했다.
김의성은 능숙하게 등원을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황효은에게 "아가 화가 여기까지 올라온 걸 참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황효은은 "잘 참았어"라고 칭찬했다.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같이 육아를 하니까 아빠가 아이들의 감정을 잘 살피는 거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황효은, 김의성 부부의 집 정리가 그려졌다. 황효은은 정리에 앞서 역할을 분담하고 일할 순서를 정했다. 이에 김의성이 반발하자 황효은은 "자기 성격대로 디테일하게 하면 다 못한다. 내 스타일대로"라고 주장했다.
결국 김의성은 황효은의 지시대로 집안 정리를 했고, 황효은은 감독을 도맡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황효은이) 약간 직장 상사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고, 오정태는 "아빠 분이 뭘 해도 불쌍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짐작이라도 한듯 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시어머니는 "집안 정리하는 것도 볼 겸 오늘 가겠다"고 선언해 황효은을 당혹케 했다. 김의성은 황효은의 눈치를 보다가 "오늘 솜씨 발휘 좀 해봐"라며 황효은을 부추겼다.
이어 시어머니가 등장했다. 시어머니는 시작부터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으로 집안을 스캔했고, "아직도 멀었네, 뭐. 오늘 하루 종일해도 다 못 하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황효은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기세를 보였고, 김의성은 "(어머니가 오면) 존칭 자체가 달라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미호, 이경택 부부는 '1년 중 가장 힘든 날'을 앞두고 비장해졌다. 고미호는 "다크서클이 벌써 내려왔다. 미리 뭔가 고생한 얼굴이다"라면서 "내가 정말 힘들면 눈으로 윙크할게. 그러면 오빠가 와서 도와줘. 엄마 앞에서 힘들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바로 밭일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
이어 고미호와 이경택은 시부모님의 차를 타고 온 가족이 모인 농장으로 향했다. 고미호는 시이모들이 잔뜩 모여있는 모습에 "오늘 일이 얼마나 많길래 이렇게 많이 모이셨냐"고 당혹했다.
하지만 고미호에게 진정 힘든 일은 밭일이 아니라 시이모들과 시부모님 사이에 낀 눈치 싸움이었다. 시아버지가 "우리 며느리는 열외야. 오늘 일하러 온 거 아니야"라며 고미호를 감싸자, 시어머니와 시이모들이 황당해한 것. 그 사이에 낀 고미호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게다가 시아버지는 "당신은 일벌레잖아"라는 발언으로 좌중의 경악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으니까 나온 거지. 일벌레가 뭐야"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택은 "아버지가 평소 생각하자마자 말을 하시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일벌레라는 말이 나왔을 때는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고미호는 "입맛이 떨어졌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백아영, 오정태 부부 편이 그려졌다. 백아영은 쉬는 날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고 당혹했지만, 결국 휴식을 뒤로하고 시누이 집으로 향해 이목을 끌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