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눈길 끄는 '법정 영화'…'어린 의뢰인' vs '배심원들'
입력 2019-05-02 19:30  | 수정 2019-05-14 08:43
【 앵커멘트 】
이번 달에 개봉하는 영화 두 편은 법정을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다소 다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살 소녀가 자신의 남동생을 살해했다며 충격적인 자백을 합니다.

오직 출세만을 위해 살아온 변호사는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어린 의뢰인'은 지난 2013년 발생한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합니다.

▶ 인터뷰 : 이동휘 / '어린 의뢰인' 정엽 역
- "우리가 주변의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사람들이 재판에 참여하기 위해 한데 모였습니다.


영화 '배심원'은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재판장 역을 맡은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박형식, 백수장 등 배심원들의 특색 있는 연기가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문소리 / '배심원들' 재판장 김준겸 역
- "8명의 배심원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영화인데요. 그래서 다른 법정 영화들과는 달리 그리 무겁지 않고 어렵지 않고…."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킨 충격적인 사건부터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체험까지, 법정 실화영화 두 편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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