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남편 쇼핑몰 ‘탐나나`, 서비스 종료… 5월 31일까지 운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유명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임지현 씨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운영 중인 여성 쇼핑몰 '탐나나'가 5월 말로 영업을 종료한다.
'탐나나'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나가 5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다. 마지막 주문은 29일까지 가능하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재고 소진 시 모두 품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탐나나'는 주문은 29일까지 구매 가능하다"며 보유 적립금도 31일에 일괄 소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탐나나' 영업 종료 소식에 누리꾼들은 '임블리' 사태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박 대표는 '탐나나'뿐 아니라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남성 의류 브랜드 '멋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임블리'와 '멋남' 등을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달 26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마케팅 광고 대행업체 A사는 지난달 8일 임블리, 멋남 등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부건에프엔씨를 상대로 10억 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임블리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을 비롯해 인진쑥 에센스 이물질 논란, 동대문 도매업체 갑질, 명품 디자인 카피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위기를 맞았다.
임지현 씨는 지난달 29일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위기 상황임을 전했다. 이어 "염치 없이 감히 용서를 구한다. 크게 밀려있는 교환, 환불 등의 CS처리와 제품 안전성 추가 확인 등을 마무리한 후 아직 남은 수많은 잘못에 대한 사과와 또 다시 밀려올 죄송함을 전하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탐나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임지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