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소년단 열풍에 작년 한류 유발 수출 94.8억달러…전년 대비 9.1%↑
입력 2019-05-02 16:13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SBS 슈퍼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 2019.4.28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등이 일으킨 한류 열풍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개한 '2018 한류 파급효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가 유발한 총수출액은 94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1%로 증가했다. 한류 총 수출액은 2014년 69억2000만달러에서 2015년 71억1000만달러, 2016년 76억9000만달러, 2017년 82억1000만달러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작년에는 문화콘텐츠상품 수출이 전년 대비 22.8% 급증한 4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재와 관광 수출은 50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0.5% 줄었다.
개별 산업별 수출액을 보면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게임이 30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음악(4억3000만달러), 방송(4억1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4.17 [연합뉴스]
지난해 한류로 인한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면 생산유발효과가 19조7849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커졌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8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고, 취업유발효과는 14만2367명으로 5.9%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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